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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짝, 짝
(Pair, Pair, Pair)

Art group Gyeongchung

  예술그룹 '경청'은 경기문화재단의 2021청년관을 통해 만난 예술인들이 결성한 팀이며 경기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작품을 제작하였다.

 

  짝은 소외를 벗어날 수 있는 최소한의 단위이다. 2019년부터 시작된 펜데믹으로 인해 전세계의 곳곳에서 수 많은 이들이 어려움 속에 소외되고 단절되었다. 색소폰 연주자, 피아니스트, 성악가, 싱어송라이터, 배우, 시각예술 작가로 구성된 '경청'은 이들의 작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리고 이것을 모티브로 세개로 구성된 작품을 제작하였다.

  우리 '경청'은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예술이라는 언어를 통해 희망을 주고 싶었다. 그들이 '소외를 벗어날 수 있는 최소한의 단위인 짝'을 이루어 단절의 벽을 허물고 나와 자신만의 빛깔들을 찾길 바라는 마음이다.

Performance Pair 2021_01

1.

  Stereotype은 작품 (짝, 짝, 짝)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암울한 그림자가 시작되던 때의 우울하고 답답했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우리들은 언제쯤 무채색의 방역복을 벗어던지게 될까 하는 고민이 담겨있다.

Performance Pair 2021_02

2.

  2020은 작품 (짝, 짝, 짝)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지칠대로 지친 마음과 희망찬 미래를 기대하는 성악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상에서는 표정 없는 남녀가 무의미한 움직임을 보이며 시작하는데 이 움직임은 점차 소통의 몸짓이 된다. 그리고 소외를 벗어날 수 있는 '짝'이 되어가는 모습을 암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Performance Pair 2021_03

3.

  발걸음은 작품 (짝, 짝, 짝)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설렘 가득한 피아노 연주로 시작된다. 비로소 짝이 된, 두 사람이 자신들의 색을 찾아가는 실험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각자의 위치에서 견뎌오던 소시민들이, 오랜 시간 그들을 가둬두었던 무채색의 방역복을 벗어던지고, 다시 한 번 힘차게 뛰어가는 날이 오길 고대하는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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